사진기초상식 2023. 11. 18. 07:45

비슷한 가격의 캐논 EOS R vs 소니 A7C 무엇을 살까?

카메라 구매자들은 예산에 맞게 카메라를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카메라를 처음 사는 분들은 어떤 브랜드가 어떤 장점과 특징과 단점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냥 무턱대고 샀다가 그 카메라 브랜드에 예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번들렌즈와 바디만 샀으면 중고장터나 당근마켓에 내놓으면 되지만 렌즈를 2~3개 이상 산 분들은 렌즈까지 다 쳐분하고 다른 브랜드로 넘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캐논 소니 카메라의 공통된 장점, 단점을 소개하자면

캐논 카메라 장점, 단점

캐논은 초보자도 사용하기 쉬운 UI와 터치 AF, 터치 메뉴 및 핀치줌까지 지원되는 터치에 진심을 보입니다. 또하 LCD 해상도도 좋습니다. 스위블 LCD 카메라가 많아서 셀카 촬영하기 좋습니다. 인물 색감 좋은 것은 캐논의 장점이죠. AF도 빨라서 좋습니다. 그립감도 아주 뛰어나죠.

단점은 전체적인 성능은 비슷한 가격의 소니 카메라보다 못합니다. 다만 최근에 캐논이 소니 카메라 못지않은 카메라를 선보였지만 캐논 EOS RP, EOS R과 같이 2018년~2020년 사이에 출시한 카메라는 소니 카메라보다 성능이 대체적으로 떨어집니다. EOS R 카메라들은 RF 렌즈만 사용할 수 있고 어떤 서드파티 렌즈도 없습니다. 렌즈가 적은 것도 단점, RF 렌즈 가격이 비싼 것도 단점입니다. 캐논 입문하면 렌즈 사다가 돈 옴빵 나갈 겁니다.

소니 카메라 장점, 단점

소니 카메라는 캐논보다 AF가 좀 더 빠릅니다. 캐논이 많이 따라왔지만 여전히 약간이라도 소니가 AF가 좀 더 좋습니다. 물론 큰 의미가 없긴 하지만 빠른 피사체 많이 촬영하는 분들은 소니가 좋고 특히 동영상은 소니입니다. 동영상 기능이 엄청 많고 엄청 좋습니다.

4K 동영상 콘텐츠 촬영하려면 캐논 보다 소니가 좋죠. 다만 요즘 캐논 카메라도 4K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캐논 R7,R10 같은 경우 소니급이라고 할 정도로 동영상 성능이 좋아졌네요. 그래서 점점 소니 카메라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니는 소니죠. 바디 성능이 워낙 뛰어나고 기능도 많습니다. 비록 터치 메뉴가 안되고 그립감도 좋지 못한 카메라가 많지만 바디 성능이 좋습니다. 또한 버튼도 엄청 많이 제공합니다. 듀얼 휠은 기본이고요.

또한 서드파티 렌즈가 많아서 렌즈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따라서 렌즈 포함하면 가성비 카메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소니가 렌즈가 비싸서 그렇지 바디 가격은 꽤 착한 편입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 제조업체이기도 하죠. 그것도 세계 1위입니다. 캐논도 이미지센서를 직접 만들지만 소니의 이미지센서가 더 좋습니다. DR이나 노이즈 억제 등등 센서 성능이 소니가 좀 더 좋습니다.

영상은 소니, 사진은 캐논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서로 공진화하면서 서로 비슷하지고 있네요. 캐논이 소니를 많이 추격하고 있고 거의 다 따라왔네요. 다만 RF 렌즈만 사용해야 하는 렌즈 선택지가 적은 것이 캐논의 큰 단점이 되고 있고 앞으로 더 심해질 듯합니다.

캐논 EOS R vs 소니 A7C 비교
캐논 EOS R 온라인 최저가가 180만원 대, 소니 A7C 온라인 최저가가 190만원 대로 가격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두 카메라에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캐논 EOS R은 2018년 가을에 나온 캐논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입니다. 무려 4년이나 지난 올드 한 카메라입니다. DSLR보다 미러리스는 최신 기술 적용을 했느냐 안 했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서 펌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개선하고 추가하는 모습이 있지만 기본 스펙이나 기술이 오래될수록 만족도는 떨어집니다.

캐논 EOS R은 가격이 떨어져서 180만원으로 가격적 매력도가 올라가서 그렇지 180만원을 주고 사기에도 아쉬운 부문이 많습니다. 먼저 후면 휠 다이얼이 없고 캐논도 인기 없다고 삭제한 멀티 펑션바가 있습니다. 양손을 잡고 촬영하는 투 핸드바디입니다.

4K 동영상이 크롭 4K이고 AF도 최신 캐논 카메라에 비해서 느린편입니다. 물론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미지센서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고 렌즈 교체할 때 셔터막이 내려가는 기능 등은 좋지만 4K 동영상 촬영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소니 A7C는 2020년 10월에 출시한 2년도 안 된 따끈따끈한 풀프 미러리스입니다. 크기는 한손으로 들 정도로 컴팩트한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일상 사진, 기록사진 등등 한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세상을 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요즘 카메라 크면 잘 안 들고 다니게 되는데 항상 휴대하고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틸트 LCD가 아닌 전면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스위블 LCD입니다. EVF도 있는 등 장점이 많고 많이 팔리는 풀프 미러리스입니다. 4K는 논크롭에 30분 촬영 제한도 없습니다. 최신 카메라답게 다양한 기능이 많이 들어간 점이 좋습니다.

크기는 캐논 EOS R이 훨씬 더 큽니다. 캐논 EOS R은 DSLR 느낌이고 소니 A7C는 컴팩트 카메라 또는 보급형 미러리스 느낌입니다.

카메라디시젼닷컴의 평가를 보면 소니 A7C가 87점으로 86점의 캐논 EOS R보다 1점이 높네요. 구체적으로 보면 사진 품질, 기능, 동영상, 사이즈 모두 소니 A7C가 좋습니다. 특히 동영상은 월등하게 차이가 나네요.

주요 사양 차이를 보면 캐논 EOS R은 3000만 화소이고 소니 A7C는 2400만 화소로 화소수가 R이 더 높습니다. 3.2인치 회전형 LCDDP 369만 화소의 전자식 뷰파인더, 1초에 8연사, 웨더 실더 바디의 캐논 R입니다.

소니 A7C는 2400만 화소의 이면조사형(BSI) 이미지센서입니다. 캐논 EOS R은 이면조사형 이미지센서가 아닙니다. 바디 손떨방이 있고 3인치 스위블 회전형 LCD에 1초에 10연사 등등이 특징입니다.

캐논 EOS R이 소니 알파7C 보다 좋은 점

캐논 EOS R이 좋은 점은 렌즈 교환할 때 이미지센서에 먼지 들어가는 걸 막아주는 기능이 있고 초점 포인트 숫 더 많은 5655개나 됩니다. 이는 포토다이오드 반을 AF포인트로 활용하는 듀얼픽셀 CMOS AF의 특징이죠.

LCD 화면 크기가 3.2인치로 더 크고 셔터스피드는 1/8,000초까지 지원합니다. 소니 A7C의 아쉬운 점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1/4,000초까지만 지원합니다. 캐논 EOS R는 캐논 카메라답게 LCD 해상도 좋고 EVF 해상도도 좋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초점을 잘 맞추는데 특정 렌즈를 사용하면 EV -6에서도 AF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저조도 자동 초점 성능이 좋습니다.

소니 알파7C가 캐논 EOS R보다 좋은 점

소니 A7C가 캐논 EOS R보다 좋은 점이 훨씬 더 많습니다. 먼저 바디 손떨림 보정 기능이 A7C는 있지만 캐논 EOS R은 없습니다.

4K는 논 크롭에 녹화 시간 제한도 없습니다. 반면 EOS R은 30분 이상 연속 녹화가 안 됩니다. ISO는 51,200까지 지원하며 연사도 1초에 10장으로 8장인 EOS R보다 2장 더 많습니다. 배터리 풀충전하면 사진을 740장 촬영할 수 있는데 이는 EOS R의 370장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색심도도 무게도 AE 브라케팅 범위도 동물의 눈동자 AF 등등 AF도 더 좋습니다.

캐논 EOS R, 소니 A7C 모두 좋은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웨더 실링 기능이 있어서 비오는 날씨에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헤드폰 포트도 제공합니다. 두 제품 모두 메모리 슬롯이 1개인 점은 아쉽죠.

소니 알파7C, 캐논 EOS R 이미지센서 DxoMark 센서점수

이미지센서 점수를 보면 캐논 EOS R이 89점이라면 소니 A7C는 구보다 6점이 더 많은 95점이네요. 이미지센서 자체가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EOS R보다 더 좋네요. 다이나믹레인지도 14.7 스톱이라서 1스톱 더 지원하네요.

소니 알파7C, 캐논 EOS R 지원하는 렌즈 수

캐논의 단점이 나오네요. 사용할 수 있는 렌즈 수 보세요. 아무리 소니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을 개척하고 업력이 더 길다고 하지만 표준 줌 렌즈가 캐논 R시스템은 꼴랑 5개, 소니는 무려 18개나 됩니다. 이게 왜 차이가 나느냐. 바로 서드파티 렌즈가 있냐 없냐 차이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캐논은 서드파티 렌즈가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날이 올겁니다. 반대로 소니는 그만 좀 놀고 수많은 단점 예를 들어 UI 난 터치 메뉴나 해상도 좋은 EVF, LCD를 좀 넣어줬으면 하네요. 소니가 요즘 좀 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니 캐논이 이렇게 추격을 하죠.

결론을 내리면 캐논 EOS R보다 소니 A7C를 사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EF 렌즈가 많다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2023년에 캐논 EOS R Mark2나 RP Mark2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으니 절대로 EOS R 사지 마시고 조금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크기가 작은 미러리스 싫으신 분은 소니 A7M3도 비슷한 가격이니 그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