琢光苑(탁광원: 光을 다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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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잘 찍는 법] 타워에서 사진찍기

 

[여행 사진 잘 찍는 법] 타워에서 사진찍기

  여행 사진 잘 찍는 법 타워나 높은 곳에서 사진찍기 안녕하세요 여플 사진쌤 엘란비탈입니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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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잘 찍는 법
타워나 높은 곳에서 사진찍기

안녕하세요 여플 사진쌤 엘란비탈입니다^^ 여행지에서 가급적 높은 곳이 있다면 올라가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조망하는 세상은 지상에서 바라보는 모습과는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사진을 찍어도 지상에서 볼 수 없는 세상을 볼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하이앵글 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장에서는 타워나 높은 곳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을지 여행 사진 잘 찍는 법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평 수직 그리고 기하학
망원일수록 수평 수직 모두 맞추기가 쉽다.

기본적으로 수평 수직을 맞춰서 사진을 찍으면 안정감이 생깁니다. 망원일수록 수평 수직 맞추기가 쉽고, 광각일수록 왜곡이 생겨 수평수직을 모두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광각이어서 수평수직 모두 맞추기 어려운 경우는 수평이나 수직 중 하나를 택하여 기준을 맞춰서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느낌이나 역동성을 더하기 위하여 카메라를 기울여 촬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별한 의도가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 초점거리에 따라 광각 - 표준 - 망원으로 나누는데요. 줌렌즈를 사용한다면, 줌렌즈를 돌려서 더 많은 장면이 보이게 하는 것이 "광각", 더 좁은 장면이 보이게 하는 것이 "망원"이라고 일단은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초점거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트를 정독해 주세요^^

건축물 자체가 비뚤어져 있는 경우

 

▶ 라이트룸이나 ACR의 수평수직 보정 기능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수평수직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광각의 경우에는 수평 수직을 모두 맞추기 어렵다. 수평이나 수직 중 하나를 기준으로 삼는다.

기하학의 기본은 점선면입니다. 전체적으로 조망할 때 점선면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인 특성을 살펴보세요. 대상의 속성을 무시하고, 기하학적이 특성만을 관찰하는 것은 대상이 우리에게 주는 선입견과 편견을 배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사진에서 디자인적 요소와 관련된 개념인데요. 사진에서 디자인적 요소는 점, 선, 면을 기본으로 하고, 형태, 형체, 질감, 패턴, 색상 등의 항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할게요. 사진을 찍을 때 개념을 버리고 형체보다 형태로 접근하는 것은 생각보다 좋은 촬영 연습이 됩니다.
형태란 입체감이 없는 평면적인 윤곽을 말하는 개념으로 보고, 형체는 입체감을 가지고는 구체적인 대상을 말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눈으로 볼 때 평면적인 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거죠. 그렇게 한다면 주변에 사진 찍을 대상들이 넘쳐나게 됩니다.

 선만으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와 함께 질감, 패턴, 색상을 함께 표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사진의 디자인적 요소에 대해서 연습해 볼 수 있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확인하세요.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그냥 보이는 그대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 그것이 눈으로 보는 것과 달리 평범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눈은 3D로 세상을 바라보고 상당히 넓고 멀리 바라보게 됩니다. 하지만 사진은 이미 프레임의 틀에 그 장면을 가두게 되는 것이고, 우리가 보는 세상을 2차원의 평면에 옮기게 되어 눈에 보는 것과 똑같이 보이게 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는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프레임속에 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평범한 세상도 사진속에서는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입니다. 

 
색이 포인트가 되어 주는 경우


☆ 사진을 찍기 전에 주위를 둘러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지금 눈에 보이는 장면속에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는 무엇인가?
가능하면 시간대의 선택이 중요

여행 중 시간대를 선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대 선택이 가능하다면 동선을 그것에 맞추어 편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타워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시간은 뜨거운 한낮의 시간보다는 아침 시간이나 해지기 직전 시간이 좋습니다. 해지기 직전에 올라가서 해지는 모습을 감상하고, 해가 지고 나서 바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기다려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매직아워를 기다려 야경까지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경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삼각대가 있으면 좋지만, 삼각대가 없다면 ISO를 높여서 사진이 흔들리지 않다록 셔터스피드를 확보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 "매직아워"란 해가 지고 난 후 30분~40분 정도까지의 시간을 말하는데요, 이때 하늘을 넣어서 사진을 찍으면 하늘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파랗게 보입니다. 카메라 모드의 "풍경" 모드가 아니라, 픽쳐스타일에서 "풍경"을 선택해서 사진을 찍어 보세요. 이미 아름다운 색상을 여러분이 촬영한 사진속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퇴근 길 완전히 어둑어둑해지기 전에 시간이라면 한 번 하늘을 넣어 사진을 찍어 보세요^^ 야경사진은 완전히 깜깜할 때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깜깜해지기 전에 촬영하는 것이랍니다^^

 삼각대를 이용해서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는 손떨림방지 기능을 꺼고 촬영을 해야 합니다. 카메라나 렌즈가 자체적으로 손떨림 보정을 하게 되는데, 삼각대를 이용해서 고정을 하게 되면 오히려 그 비정상적인 고정 상태를 카메라나 렌즈가 착각을 하게 되거든요.

※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담고 싶다면 장노출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바람의 속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10초~30초 정도로 사진을 찍으면 구름 흘러가는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삼각대가 견고해야 하고, 발을 굴려도 땅바닥이 요동치지 않는 장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더하기의 미학
 
 

본적으로 사진은 단순한 구성이 좋습니다. 메세지 전달력을 높여 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장 단순한 구성속에서 포인트를 더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다림의 미학과도 관련이 되어 있는데요, 스위스 취리히 그로스뮌스터 성당 첨탑에서 촬영한 위의 사진은 이미 취리히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었고, 도시를 가로 지르는 강이 포인트가 되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위로 배가 지나가 준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아니나 다를까 배가 지나가 주었고, 원하는 프레임상의 위치에 올때까지 기다려 셔터를 눌렀습니다.  

 
흐린날은 하늘을 최소로 담는다.

흐린날은 기본적으로 사진의 색상이 또렷하지 않고 선명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하늘은 흰색으로 텅비어 나타나게 되죠. 이런 경우는 픽쳐스타일을 "풍경" 모드로 설정하고, 채도를 높여서 촬영하는 것도 방법이고, 포토샵을 이용하여 후보정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흰색으로 텅비어 나타나는 하늘은 가급적 프레임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화(20%이하)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시선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향하게 되어 있어, 허연 하늘이 프레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 사진을 보는 이의 시선은 쉽게 프레임 밖으로 달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흐린날에도 구름이 드라마틱한 날이 있습니다. 구름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경우에는 구름이 있는 부분을 프레임에 넣어도 괜찮습니다.

 
한걸음 물러서보자.


단순히 전망만을 담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같이 담아보세요.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여행사진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의 감정을 우리가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서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여 인증샷처럼 찍는 것도 좋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을 캔디드샷으로 촬영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시간을 담아보자.
 

삼각대가 있다면 1~5초 정도의 장노출로 사진을 찍으면 프레임속에 흘러가는 시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삼각대가 없는 경우도 가능한데요. 셔속을 1초~1/10초 정도로 설정하고 숨을 죽인 상태에서 셔터를 연속으로 눌러 봅니다. 너무 밝은 대낮보다는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이 좋은데요, 아무리 조리개값을 높이고, ISO를 낮추어도 셔터스피드를 낮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으로는 ND 필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담게 되면 좀 더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됩니다. 

ND 필터
 

오늘은 타워나 높은 곳에서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서 같이 알아 보았습니다. 렌즈의 화각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다면 접근이 더욱 쉬울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수평 수직을 맞추고 왜곡을 최소화할지 아니면 이용할지를 결정해서 촬영을 하면 되겠습니다. 점선면등의 기하학적인 요소를 고려하고, 포인트가 되는 곳을 살려서 촬영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해서 시간을 담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여행사진을 찍는 분이라면 한걸음 물러서서 전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같이 담아 더욱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해 보세요^^

여행 사진 잘 찍는 법] 타워에서 사진찍기

 

[여행 사진 잘 찍는 법] 타워에서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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